나라비는 수도권 지역에 고르게(?) 퍼져있는 퓨전 일식 전문점이라 합니다. 사실 같이 간 분에게 참치회를 얻어먹으려 했는데 상납한 뇌물(?)의 질이 별로라서 이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일단 본점인 아소산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편이고 인테리어도 약간 차이가 있는 편입니다. 아소산이 퓨전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강조하는 편이라면 나라비는 통나무 집을 연상케 하더군요. 매장도 2층 구조라 좀 더 넓어 보이는게 특징입니다. 식당 전경은 이만하면 되었고 제목대로 어떤 요리와 맛을 선사하는지 알아보죠.
해물 볶음 우동입니다. 엔즐의 매콤 볶음면과 상당히 유사한 편입니다. 가격도 같은 7천원이고 단 차이라면
쭈꾸미가 들어간다는 점 되겠습니다. 양배추를 크게 썰어 넣은 편이며, 사진으로는 잘 파악할 수 없지만 시즐링 계열의 요리라 생각하심 되겠습니다. 면의 맛은 우동으로써 약간 평균점을 넘어서는 편이며, 볶음면으로서는 괜찮은 맛을 선사합니다.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군요. 세 가지 맛이 제공된다 하지만 셋 다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합니다.
앗, 이건 일본 덮밥 3백년의 비기!
연어 날치알 덮밥 입니다. 회덮밥이나 알밥과는 다르게 볼륨감이 꽤 있습니다. 더욱 특이한 점은 회덮밥 처럼 얼린 회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알밥처럼 용기를 데워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좀 더 큰 사진으로 보시죠. 날치알과 무우순, 계란 지단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어 식욕을 자극합니다. 이것 역시 가격이 7천원으로 조오금 비싼듯도 하지만 맛에 있어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라면 덮밥 소스가 투명하단 점입니다. 저기 그릇에 붙은 연겨자는 써도 그만 안써도 그만 이라는 사실이죠. 연어 살도 상당히 먹기 좋게 녹여 나오는 편이고 밥의 온도도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 먹는 도중 날치알이 익는 사태조차 발생하지 않습니다.
간도 아주 적당한 편이죠. 자 더 확대한 사진을 보고 계십니다. 비벼도 날치알은 같은 상태를 유지합니다. 알밥의 알량한 양과 가격에 실망하신 분, 회덮밥의 풍부한 야채에 실망하신 분, 연어의 살살 녹는 맛에 도전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하는 바입니다.